10월의 꽃향유가 보랏빛 화수(花穗)를 세우면,
양평 몽실면당의 순메밀냉면도 가을을 맞는다.
향기는 먼저 오고, 한 끼는 오래 남는다.
꽃향유, 작은 꽃들이 만든 한 줄
꽃향유의 학명은 Elsholtzia splendens, 꿀풀과 향유속이다.
2024년 재배 연구는 지역과 재배 방식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꽃말은 ‘회한’으로도 전해지지만
꽃말은 기관과 문화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뜻을 못 박지 않고, 가을의 향만 곁에 둔다.

Q. 순메밀냉면은 무엇이 다른가요?
면은 100% 순메밀이며 1인분 180g이다.
불고기는 130g,
서로 다른 결이 한 상에서 같은 박자를 찾는다.

“그라모 면하고 불고기, 같이 묵어야 제맛 아이가.”
상추가 팔을 벌리자 젓가락이 냉면과 불고기를 함께 올린다.
‘동시패션’, 몽실 한쌈 불고기냉면이다.

Q. 매운맛은 얼마나 더 매운가요?
‘진짜 매운 비빔냉면’은 일반 비빔냉면보다 1,000원 추가다.
“오메, 혀가 가을 단풍보다 먼저 붉어져부러.”
매운맛은 호기보다 취향, 천천히 고르면 된다.

냉육수와 온육수 사이에 정답은 없다.
“찬 것도 좋고 따순 것도 좋지유, 배가 회의록은 아니잖유.”
마지막은 불고기 누룽지가 바삭하게 마침표를 찍는다.

Q. 가족·단체도 편한가요?
1층 48석, 2층 64석으로 총 112석이며 주차는 약 30대 가능하다.
“기래요, 자리가 넉넉해도 서로 한 칸은 양보하오.”
빈 의자는 늦게 온 사람의 몫까지 조용히 지킨다.

Q. 언제 방문할 수 있나요?
매일 11:00~20:00, 마지막 주문 19:30이며 브레이크타임은 없다.
정기휴무 없이 명절에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영업시간 안의 ‘언제든’이지, 24시간 영업이라는 뜻은 아니다.
대표가 약 한 달간 단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0%를 넘는 손님이 수요일 휴무에 반대했다.
문을 지키되 사람의 쉼도 지키려고, 한 명을 더 채용했다.
식구들은 주 1회 원하는 날을 돌아가며 쉰다.
“문은 열어도 사람 숨은 닫으면 안 되제.”
꽃향유의 작은 꽃이 모여 한 이삭을 이루듯, 한 사람의 쉼이 모두의 한 끼를 받친다.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5.
당일 운영 변동과 단체 이용은 031-771-4923으로 확인하면 좋다.
서울에서든 제주에서든, 오늘 올 한 사람을 생각하는 문은 가볍게 열리지 않는다.
출처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꽃향유’ 분류 정보.
한국자원식물학회지(2024) 꽃향유 생육·개화 연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꽃말사전 및 2026년 10월 4일 몽실면당 대표 제공 운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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