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부용, 양평 몽실면당.
흰 꽃 한 송이, 한쌈 불고기냉면.
꽃잎은 빛을 감싸고,
상추는 온기를 접는다.
Q. 부용의 꽃말과 피는 계절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섬세한 아름다움’이라 소개한다.
꽃말은 문화가 건넨 이름,
자료마다 다른 뜻이 붙을 수 있다.
BRIS 안내: 개화기 7~10월.
아욱과 부용(Hibiscus mutabilis),
높이 1~3m의 관목.
지역과 날씨에 따라 꽃의 끝날은 달라진다.
부용이 꽃잎을 펼친다.
흰 봉투를 뜯듯이.
보낸 사람은 빛,
받는 이 칸은 비어 있다.

마우이의 2013년 기록.
Q. 몽실 한쌈에는 무엇이 들어가나요?
100% 순메밀 면 180g과 불고기 130g.
면의 결에 고기 온기를 포갠다.

면의 바탕.
몽실 한쌈 불고기냉면,
냉면과 불고기를 한쌈으로 먹는 방법.
상추 한 장에 접는다,
맛의 두 주소를.

한쌈의 만남.
흰 꽃이 점차 분홍으로 물드는 부용도 있다.
BRIS가 전한 ‘취부용’.
품종마다 꽃빛은 다르다.
같은 이름, 다른 저녁.
몇 시야, 시계가 묻는다.
꽃은 분홍 한 겹을 내민다.
숫자 없이 읽히는 오후.
벌은 명함 없이 들른다.
꽃도 방문 목적을 묻지 않는다.
봉오리 앞에선
날개도 낮아진다.

마우이의 2013년 기록.
냉육수와 온육수.
입맛에 맞는 온도를 고른다.
그릇은 둥근 대답을 준다.

취향을 펼친 자리.
진짜 매운 비빔냉면은 일반 비빔냉면보다 1,000원 추가.
혀에게 먼저 물어보고,
붉은 문을 연다.

입맛대로.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지는 부용의 꽃.
퇴근 도장 대신
남은 빛을 봉오리 곁에 놓는다.
마무리는 불고기 누룽지.
숟가락 끝에 바삭한 저녁.
말보다 먼저 들린다.

바삭한 끝.
진 꽃 옆에 닫힌 봉오리.
나뭇가지는 둘을 밀어내지 않는다.
한쪽의 끝이 다른 쪽의 자리가 된다.
1층 48석·2층 64석, 총 112석.
가족·단체가 펼칠 자리,
주차는 약 30대.

사진의 옛 70석 표기·현재 안내 64석.
Q. 늦은 점심에도 식사할 수 있나요?
브레이크타임 없이 11:00~20:00.
마지막 주문 19:30, 정기휴무 없이 명절 포함 연중무휴.
대표 제공(2026.10.4): 약 한 달간 단골 설문,
응답자의 80% 넘게 수요일 휴무에 반대해
연중무휴를 유지했다.
운영 부담을 감수해 직원 한 명을 더 채용했다.
직원들은 원하는 날에 주 1회 교대로 쉰다.
열린 문 뒤에도, 비워 둘 하루가 있다.

브레이크타임 없음.
“나도 좀 앉아유.”
빈 의자가 웃는다.
한 그릇 기다리는 자리와
앞치마 벗는 시간이 나란히 앉는다.
문을 열던 손도
쉬는 날엔
자기 집 문을 연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5
031-771-4923
당일 운영·단체 이용: 방문 전 문의.
출처: 국립원예특작과학원·BRIS
2026.10.7 확인 / 매장: 대표 제공(2026.10.4)
꽃 사진 3장: 대문·흰 꽃·벌 / Forest & Kim Starr
마우이, 2013.3.12 · CC BY 3.0 US · 원본 무변경
매장 사진·안내: 몽실면당 제공

신복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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