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수첩이 젓가락에게 묻는다.
“빈칸도 일정이니?”
홍유릉의 석물 사이, 몽실면당의 그릇 사이.
쉼표를 지우지 않고 길을 적는다.
돌의 행간
홍유릉은 남양주 홍릉과 유릉을 함께 부르는 이름.
홍릉에는 고종과 명성황후,
유릉에는 순종·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가 모셔져 있다.
이름을 읽으면 걸음이 느려진다.
대한제국 황제릉의 형식은 돌의 자리를 바꾸었다.
정자각 대신 일자형 침전,
홍살문과 침전 사이로 내려온 문무석인과 동물상.
기린·코끼리·사자·해태·낙타·말이 길 양옆에 선다.

문화재청·2005-11-01 자료사진·공공누리 제1유형.
닮은 듯 다른 두 능의 석물.
표정과 조각의 결을 살피며
사진 한 장보다 오래 눈길을 놓아두자.
점심의 빈칸에는 양평냉면.
100% 순메밀 면 180g, 불고기 130g.

Q. 홍유릉은 언제 걸을 수 있나요?
10월 관람은 09:00~18:00, 입장마감은 17:00입니다.
원칙적으로 월요일 휴무,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 비공휴일에 쉽니다.
출발 전 궁능유적본부 변경 공지를 확인하세요.
두 능 사이 소나무·잣나무·전나무 숲.
단풍의 절정을 미리 적지 않는다.
발소리가 작아지는 지점에서
그날의 빛을 받아올 것.
연못 자료사진에서는 나무가 물 위에 다시 선다.
반사된 가지를 실제 가지로 세지 않듯,
옛 사진을 오늘의 풍경으로 읽지는 않는다.

Kyle Magnuson·2011-06-04 자료사진·CC BY 2.0.
홍유릉 산책 뒤 양평 옥천으로 가려면
차량 동선과 교통 상황을 따로 확인한다.
수첩의 빈칸은 이동할 시간도 품는다.
Q. 한쌈은 어떻게 먹나요?
냉면과 불고기를 한쌈으로 먹는 방법입니다.
몽실 한쌈 불고기냉면, 채소에 면과 고기를 함께 담는다.

냉육수와 온육수, 물냉면과 비빔냉면.
식탁은 서로 다른 온도의 문장을 지우지 않는다.

진짜 매운 비빔냉면은 일반 비빔냉면보다 1,000원 추가.
선택은 각자의 몫.

끝에는 불고기 누룽지 마무리.
그릇의 쉼표가 고소한 소리로 바뀐다.

1층 48석·2층 64석, 총 112석, 주차 약 30대.
넓은 매장과 출입구는 휠체어·유모차 출입에 편리하다.
가족 자리·이동 동선·2층 이용은 031-771-4923으로 문의한다.

Q. 몽실면당은 언제 문을 여나요?
매일 영업시작 11:00~ 크로스타임 19:00, 19:30 마감.
정기휴무 없이 명절 포함 연중무휴.
직원 휴식 1시간 30분에는 오너 가족이 응대해 영업이 이어진다.
대표 제공 정보로, 약 한 달간 단골 설문에서
응답자의 80%를 넘는 손님이 수요일 휴무에 반대했다.
원하는 날 주 1회 교대 휴식을 지키려고
운영상 부담을 감수하고 직원 한 명을 더 채용했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5.
당일 운영과 단체 이용은 전화로 확인한다.
수첩을 덮는다. 비워둔 칸에,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한국관광공사 홍유릉 이야기·궁능유적본부 관람시간.
자료 확인 2026-10-18, 매장 정보 대표 제공 10월 4·8·12일.
대표사진 문화재청·2012-07-09 자료·공공누리 제1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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