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릉은 하나일까, 둘일까.”
몽실면당의 물그릇이 둥근 물음을 띄우고,
여주 세종대왕릉과 순메밀냉면 사이로
가을길 하나가 천천히 열린다.
같은 소리, 다른 두 왕릉
여주에는 발음이 같은 두 영릉이 있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영릉(英陵),
효종과 인선왕후의 영릉(寧陵).
글자는 다르고, 숲은 두 시간을 한 길로 잇는다.

Kai Hendry(draq), CC BY 2.0.
2026년 10월 관람시간은 09:00~18:00,
입장마감은 17:00이다.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며 공휴일과 겹치면 문을 열고
다음 첫 비공휴일에 쉰다.

한 상의 두 길.
주소는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269-10.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여주역에서 버스를 잇고,
내비게이션에는 ‘영릉’ 또는 ‘세종대왕릉’을 적는다.
관람 뒤 양평 옥천면으로 길을 돌린다.

Kai Hendry(draq), CC BY 2.0.
숲길 다음, 그릇의 길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15.
100% 순메밀 면 180g이 그릇에 내려앉고,
불고기 130g은 곁을 내어 준다.

메밀 향은 길다.
냉면과 불고기를 한쌈으로 먹는 방법,
몽실 한쌈 불고기냉면.
젓가락이 “둘이면 어때유, 같이 들면 되지” 하고
상추 한 장에 두 맛을 조용히 앉힌다.

두 맛의 자리가 넓어진다.
Q. 영릉 관람료는 얼마인가요?
성인 개인 500원, 10명 이상 단체는 400원이다.
방문일의 휴관·관람 변동은 궁능유적본부
031-885-3123에서 다시 확인하면 좋다.

물과 비빔 사이.
Q. 매운맛은 어떻게 고르나요?
‘진짜 매운 비빔냉면’은 일반 비빔냉면보다 1,000원 추가다.
매운맛이 먼저 달려가도,
냉육수와 온육수는 각자의 속도로 뒤를 받친다.

입맛보다 한 발 먼저.
마지막에는 불고기 누룽지가
비워진 그릇에 고소한 마침표를 놓는다.

불고기 누룽지의 따뜻한 마침표.
Q. 영업시간과 가족·단체 좌석은요?
매일 영업시작 11:00~ 크로스타임 19:00, 19:30 마감.
정기휴무 없이 명절 포함 연중무휴다.
직원 휴식 1시간 30분에는 오너 가족이 응대해
매장 영업은 멈추지 않는다.
대표 제공 정보에 따르면 약 한 달 단골 설문에서
응답자의 80%를 넘는 손님이 수요일 휴무에 반대했다.
주 1회 교대 휴식과 연중무휴를 함께 지키려
운영상 부담을 감수하고 직원 한 명을 더 채용했다.
1층 48석, 2층 64석, 총 112석이며 주차는 약 30대.
넓은 매장과 출입구로 휠체어·유모차 출입이 편리하다.
가족 자리, 이동 동선, 2층 이용은
031-771-4923으로 방문 전에 묻는다.

제공 안내 이미지의 좌석 숫자 AI 편집본.
같은 소리의 두 영릉은
서로 다른 글자를 버리지 않았다.
두 그릇은 닮지 않은 채,
나란히 빈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출처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람시간·관람요금·오시는 길, 2026-10-29 확인.
영릉 사진: Kai Hendry(draq), 2006, Wikimedia Commons, CC BY 2.0.
매장 정보: 몽실면당 대표 제공.

여행 끝, 둥근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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